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관객들에게 뜨거운 재미와 공감을 전한 명대사 TOP 3를 공개했다.
▲“아이 씨 유(I see you)”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은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아바타2’에서도 “아이 씨 유”라는 대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인사다. 전편에선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며 많은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이번 ‘아바타2’에서는 멧케이나 부족인 츠이레야(베일리 배스)가 오마티카야 부족인 로아크(브리튼 달튼)에게 이 인사를 건네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멧케이나 부족이 설리 가족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일련의 과정을 대변하는 대사로 타인과 가족, 자연 등 모든 것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만큼 ‘아바타’ 시리즈를 대표하는 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족이 우리의 요새야”
‘아바타2’가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데에는 보편적인 메시지도 큰 몫을 했다. 가족으로 확장된 이야기가 그것. 바다로 터전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 반대하는 네이티리에게 제이크 설리는 가족의 응집을 강조하기 위해 “가족이 우리의 요새야”라는 대사로 설득한다.
이 장면은 힘든 상황일수록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안겨주며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단순히 가족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깊게 풀어낸 것. 그들의 관계성과 갈등, 화합에 대해 이야기한 ‘아바타2’ 누적관객수는 891만 541명으로, 이번주 안에 9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물의 길에는 시작도 끝도 없어”
전편에 이어 ‘아바타2’에서도 자연과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뜻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많은 위협으로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바다로의 이주를 감행했지만 설리 가족. 하지만 멧케이나 부족의 삶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온갖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거기에 침략자 RDA의 무차별한 공격과 착취는 판도라 행성의 파괴를 야기시키며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시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물의 길에는 시작도 끝도 없어”라는 대사는 멧케이나 부족인 츠이레야가 물에서 숨 쉬는 방법을 처음으로 배우는 로아크에게 건네는 것으로,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의 주제 의식을 포함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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