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에이스지!’
남자프로농구(KBL) 한국가스공사 가드 이대성(32)이 팀에 홈 6연승을 안겼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89-81로 승리했다. 승률 5할이 된 한국가스공사는 SK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대성의 맹활약 덕에 홈팀이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성은 31분 6초를 뛰면서 24득점 4도움 4리바운드를 했다. 3점슛을 4개나 성공했다. 공수 다방면에서 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번 시즌 시작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2승 7패로 부진했다. 다행히 2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반전, 3라운드에서는 패배를 잊고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3점슛 성공률 회복이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점 슛을 시도하면서 막강한 화력을 뽐냈으나 이번 시즌엔 유독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다행히 점차 회복했다. 그 기세는 이번 삼성전까지 이어졌다. 이대성이 정확한 슛을 구사했다.
경기 전반은 부진했다. 삼성이 앞섰다. 5점 차로 밀린 채 1,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부터는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때 이대성이 빛났다. 예열했던 화력을 제대로 뽐내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 외곽에서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이대성이 고군분투하자 우동현, 정효근 등도 3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려 3쿼터에만 32득점을 하며 경기를 확실하게 뒤집었다.
상대 추격 의지도 완전히 꺾었다. 4쿼터 내내 도움으로 이바지했던 이대성은 경기 종료 1분 45초 정도를 남겨놓고 정확한 3점 슛을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삼성은 이메뉴얼 테리의 더블더블(11득점 18바운드)를 비롯해 이정현의 맹활약(17득점 5도움)으로 반전을 꾀했다. 임동섭, 신동혁 등도 각각 14득점씩을 보탰으나 뒤집는 덴 실패했다. 5연패에 빠지면서 8승 13패를 기록,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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