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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히어로’ 임영웅 “영웅시대 덕에 고척돔 입성, 아직 감탄한긴 일러”

입력 : 2022-12-10 18:05:38 수정 : 2022-12-10 2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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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고척돔에 입성해 하늘빛 물결을 가득 채웠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 

 

대문을 열어 영웅시대(공식 팬 명)를 집으로 초대하는 임영웅의 VCR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오프닝 곡은 지난달 15일 발매한 임영웅의 첫 자작곡 ‘런던보이(London Boy)’. 임영웅은 영국 근위병 의상으로 곡의 분위기를 담은 댄서들과 앙증맞은 안무를 나누며 ‘런던보이’를 선보였다. 

 

‘무지개’와 ‘보금자리’ 무대를 연이어 꾸민 임영웅은 돌출 무대를 오가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관객들은 “임영웅!”을 연호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 모든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첫 인사를 건넨 임영웅은 돌출무대에 이어 타원형으로 준비된 공간을 돌며 관객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인사했다. 

지난 서울 공연은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으로 고척돔 입성에 성공한 임영웅은 “그래서 준비한 게 있다. 오늘은 ‘고척’으로 이행시를 준비해왔다”며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하면 척 알아주실거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척 지붕 오늘 다 날려버립시다”, “앙코르 콘서트가 단순히 앙코르 콘서트가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라는 소식이 있다” 등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우리 콘서트가 ‘신흥 콘서트 맛집’으로 소문이 많이 났더라. 오프닝도 ‘런던보이’로 새롭게 보여드렸다. 아직 이런 노래로 감탄하기엔 이르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남녀노소 전 연령대의 관객이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임영웅은 “이곳에 전국팔도 영웅시대 분들이 모여있다. 지인, 가족, 친구 같이 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옆에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 않나. 주변에 모르는 분들과 인사 나눠달라”고 능청스럽게 토크를 이어갔다.  

 

임영웅은 애정 넘치는 눈빛을 보내며 “여러분을 보고 있을 때마다 에너지 충전이 된다. 그중에서도 ‘잘 생겼다’라고 하실 때 가장 큰 힘을 받는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임영광은 “가수는 곡이 잘 될 때 큰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이렇게 큰 사랑 받았던 곡 들려드리겠다”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무대를 이어갔다.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는 지난 5월 6일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 대규모 투어였다. 투어를 마치고 영웅시대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산, 서울 두 지역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공연을 마쳤고, 10일과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공연으로 ‘아임 히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물고기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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