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황인범, 이강인 강해.”
한국과 16강전을 앞둔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가 쉽지 않은 한 편을 예상했다.
벤투호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 경기 하루 전인 4일 오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주요 선수로 참석한 시우바는 “네이마르는 출전한다. 그것만 말해도 충분할 것이다. 브라질이 월드컵에 남을 수 있는가를 100% 확신할 수 없으나 그에 걸맞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차전 로테이션과 관련한)우리가 내린 결정을 가지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정상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알렉스 텔레스, 가브리엘 제주스 부상 이슈가 있지만 잘해낼 것”이라며 “친선전 때처럼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 한국은 강한 선수들과 16강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시우바는 “(부상 당한 동료들과)같이 뛰지 못한다는 건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동시에 좋은 경기를 보이는 것이 동료들을 위한 일이다. 쾌유를 빈다. 누가 나갈 것인지는 봐야겠지만 다닐루가 잘 회복해서 알렉스 텔레스와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메룬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패배한 것에 브라질 언론은 궁금한 점이 많았던 모양새다.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적 비축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시우바는 “1, 2차전을 승리해 여유로운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 물론 카메룬전에서 골을 더 내줬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리스크와 여러가지 책임을 잘 알면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만 빼곤 모든 것이 잘 진행이 됐다. 우리 전략을 유지할 수 있다. 팀에 남아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 한국팀은 조금 더 피곤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월드컵이기 때문에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좋은 동기부여가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친선경기 결과를 번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내놓은 시우바기도 하다. 그는 “한국은 강력하고 패스가 빠르다는 걸 안다.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는 것도 안다. 우리가 팀으로 잘 단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대한 적이 있는 손흥민에 대한 물음도 따랐다. 시우바는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개개인에 대해 이야기하긴 힘들다. 월드컵에 오는 모든 선수들은 훌륭한 선수들이다. 특히 중원에 있는 미드필더들도 빠르게 활동한다. 패스가 좋다는 걸 안다. 역습을 할 때 매우 빠르다는 걸 안다”면서도 “마지막 포르투갈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이 패스를 아주 잘했다. 그런 것에 잘 대응해야 한다. 또 미드필더인 6번(황인범), 이강인도 강하다”고 경계했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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