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록 깨지기 일보 직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개최국이 패배하는 일을 볼 수 있을까. 우려는 현실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카타르와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이번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 종료 현재, 에콰도르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에콰도르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도 VAR(비디오판독시스템)으로 인한 오프사이드 골 취소를 당했다. 흔들릴 법도 했으나 꾸준하게 카타르를 공략했다. 주장 에네르 발렌시아의 화력에 힘입어 2-0으로 리드 중이다.
카타르는 약체지만 이날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개최국의 첫 경기 높은 승률’이었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패배를 잊은 것을 넘어 16승 6무(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승률이 72.7%에 달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카타르에 적용되진 않는 분위기다. 아직 후반 45분이 남았으나 카타르의 부진, 에콰도르의 압도적인 경기력이라면 뒤집을 가능성은 크지 않는 듯하다. ‘축구에 절대는 없다‘기엔 경기가 일방적이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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