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현장] ‘썸바디’ 김영광의 섬뜩한 연기 변신…“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어 기뻐”

입력 : 2022-11-15 13:23:09 수정 : 2022-11-15 13:23: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김영광이 로코 전문 배우 이미지를 벗고 섬뜩한 살인자로 변신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썸바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과 정지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과 주변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성윤오(김영광)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나만의 누군가를 찾아 연결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소셜 커넥팅 앱이라는 새로운 현대사회의 단면이 결합한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영화 ‘해피 엔드’, ‘은교’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은 자신의 첫 OTT 시리즈를 통해 날카로운 심리 묘사부터 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사회의 어두운 이면까지 담아내며 매혹적인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인다. 여기에 수개월간의 오디션 기간을 통해 발굴된 원석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이 김영광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주로 로맨스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던 김영광은 ‘썸바디’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김영광의 악역 변신도 눈에 띈다. 김영광이 열연한 윤오는 겉으로는 눈에 띄는 외모와 능력으로 주목받는 건축가이지만, 썸바디 앱를 통해 만난 여자들을 살인하는 인물이다.

 

김영광은 연기 변신에 대해 “도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뻤다”며 “하는 동안 즐거워서 하나도 힘든지 모르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에서의 김영광은 믿음직스러웠다. 그건 장르에 상관없이 어려운 일”이라며 “김영광이 스스로 모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넘치는 게 느껴졌다. 난 현장에서 김영광 배우를 따라다닌 셈”이라며

 

정 감독은 촬영 내내 김영광에게 집중했다고. 그는 “휴대폰 배경화면이 김영광이었다. 애인처럼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게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광도 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윤오라는 인물을 만드는 데 있어서 시청자들이 이 사람을 보고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고, 무섭다기 보다 본 적 없는 느낌을 받길 원했다. 어떤 선택을 하지 말고 내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상태로 풀어놨다”고 했다. 이에 정 감독은 “촬영 중간쯤 되니까 김영광에게 캐릭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걱정스러운 순간이 지속됐다”며 “잘 버텨 내주기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멀쩡하게 건강해져 다행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넷플릭스 ‘썸바디’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