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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위기의 X’ 권상우·임세미 “시즌2 기다려요”

입력 : 2022-10-19 10:51:21 수정 : 2022-10-19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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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남성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작품이 있다. OTT 플랫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가 그것. 권고사직을 시작으로 주택청약, 주식, 가상화폐, 탈모, 발기부전, 재취업 등 현실에 발을 단단히 고정한 소재에 코믹 터치를 입혀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공에는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권상우와 ‘워너비 아내’로 불린 임세미의 열연이 한 몫 했다.

 

 최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만난 두 사람은 “배우들도, 제작사도 모이면 하는 말이 있다. ‘시즌2로 또 찍자’라는 말이다. 우리의 일상엔 너무나 많은 위기의 순간이 있지 않나. 10부작 정도로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위기의 X’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위기의 X’는 이른 퇴직, 주식 하락, 집값 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권상우)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다. 그런 a저씨의 곁에는 영혼의 동반자 미진(임세미)가 있다.

 

 무엇보다 ‘한류 4대 천왕’ 권상우의 첫 OTT 입성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달라지는 시청 환경에 유연하게 몸을 맡긴 권상우다. 그는 “OTT 드라마는 처음이다. 피드백이 오는 게 공중파랑 달라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감독님과 호흡도 좋고 배우들이랑도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힘들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세미는 특히 부부 호흡을 맞춘 권상우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권상우 선배가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너가 하고 싶은 거 해’라는 마음으로 제 연기를 다 받아주셨다. 상대에게 친절한 선배라는 게 존경스러웠다”며 “정말 성실하다. 촬영 시간 30분 전부터 현장에 나와있다. 이런 분이 있나 싶을 정도로 항상 대본을 보고 있고, ‘다음엔 또 어떤 재밌는 걸 해볼까’라며 고민을 하신다. 옆에서 많이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지난 달 1회 공개 이후 3주 연속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도 상위에 랭크되어 꾸준히 유료 가입자를 불러모으는 중이다.

 

 특히 권상우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김 감독, ‘레전드 콤비’로 불리는 성동일과 호흡은 명불허전이란 평가를 받았다. ‘권상우표 코미디’가 물이 올랐다는 호평에 그는 “‘이 장르에서는 내가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배우 권상우의 무기가 생긴 거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본보다 더 잘 돋보이게 한 신을 마무리 하면 그 성취감이 참 좋더라”며 “사실 코미디가 가장 힘든 거 같다. 관객을 웃길 수 있는 작품을 만난다는 것도 축복이다. 앞으로도 이런 장르는 꼭 가져가고 싶다”라고 코믹 장르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임세미는 작품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를 할 줄 알아야 다른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우 선배랑 연기하면서 코미디란 이런 거구나 느꼈다. 과장된 게 코미디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상황들이 코미디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선배를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봤다. 이런 장르가 거의 처음인데 코미디에 대한 틀이 깨진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위기의 X’ 속 인물들은 마치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이들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와 고민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더 와닿을 수 있었다. 권상우는 제일 기억에 남는 대사로 ‘지금 이 순간 아내가 너무 보고싶다’를 꼽았다. 그는 “주인공이 내레이션이 많은 작품이다. a저씨가 한강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서 저 대사를 한다. 살면서 한 번씩 느끼는 감정이지 않나. 저도 힘들고 지칠 때 내 편에게 의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곤 한다. 그런 게 부부관계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다”라고 아내 손태영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웨이브에서 전편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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