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드라마 OST 보컬 퀸 특집으로 꾸며져 바다, 박민혜, 임정희, 이보람, 선예, 에일리 등 대한민국 대표 디바이자 OST 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에일리는 임영웅이 부른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다.
앞서 에일리는 지난 7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허각의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에 에일리는 “울지 않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에일리는 한 소절 한 소절에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무대를 마친 에일리는 꾹 참았던 그리움을 울컥 토해내 먹먹함을 안겼다.
이를 지켜본 바다는 “저도 에일리처럼 무대에 서는 딸로 살면서 먼저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본 경험이 있다”며 “상중에 무대에 섰었다. 그날 기억이 떠오르면서 엄마에 대한 사랑이 클 텐데 시간 때문에 잘 전하지 못했을 그 마음을 하늘에서 엄마가 보고 계실 것”이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편 이날 깊은 여운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한 에일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마 OST 보컬 퀸에 등극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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