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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1점대 ERA?…김광현 “진짜 중요한 것은!”

입력 : 2022-08-23 10:14:15 수정 : 2022-08-23 10: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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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같아선 유지하고 싶죠.”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 SSG는 큰 주목을 받았다. ‘에이스’ 김광현(34)이 돌아왔다.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20경기에서 125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2패 평균자책점 1.93을 마크 중이다. 승률이 83.3%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SSG 역시 쾌속질주 중이다. 22일 현재 109경기에서 73승3무33패를 마크 중이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기록에 도전한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평균자책점은 투수의 역량을 나타내는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다. 야구장 규모, 야수진의 수비 능력 등이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투수의 능력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1점대 평균자책점은 ‘꿈의 기록’이라고 불린다. KBO리그의 경우 지금까지 딱 26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류현진(2010년·당시 한화·1.82)이 유일했다. 

 

12년 만에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김광현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있다. 쉽진 않다.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해도 조금씩 오른다. 김광현은 “솔직히 크게 신경 쓰고 있진 않다”면서 “마음 같아선 시즌 끝날 때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 다치고 포스트시즌(PS)에 나서는 것 아닐까 싶다. 남은 시즌 잘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체력 관리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많은 이닝 수를 가져가지 않았다. 2020시즌 39이닝, 2021시즌 106⅔이닝 등을 뛰었다. 설사가상 올해는 계약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도 건너뛰었다. 스스로도 “100이닝이 넘어가니 조금 힘에 부치는 듯한 느낌은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어디서든 잘 자고 잘 먹는다. 김광현은 “트레이닝파트에서 워낙 잘 관리해주고 있다. 등판하는 날 최대한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김광현이 KBO리그 정규경기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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