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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호·한준희·김지영·손유정 경정 유망주 눈에 띄네

입력 : 2022-08-03 01:00:00 수정 : 2022-08-02 1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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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이 푹푹 찌는 폭염 속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시즌 절반 이상을 지나고 있다. 2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김종민의 독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심상철, 조성인, 김효년, 배혜민 같은 강자들도 자신의 이름값을 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신인급 선수들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 주인공으로 15기 엄광호, 한준희, 김지영 16기 손유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최근 강자들 틈에서도 간간히 입상과 함께 배당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부터) 엄광호, 한준희, 김지영, 손유정

이러한 유망주들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로는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은 엄광호다.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최근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26회차 6월 30일 목요 11경주에서 길현태, 한성근, 김인혜 같은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안쪽에 두고 6코스에서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84.8배라는 고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지난주 펼쳐진 수요 4경주에서도 아웃코스 휘감기 승부로 비록 2착 이었지만 12.7배라는 비교적 짭짤한 배당을 연출해 냈다. 엄광호는 모터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코스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휘감기 공략에 나서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동기생 한준희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다.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접어들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선수다. 특히 지난 26회차 수요 7경주를 시작으로 29회차 목요 3경주까지 5연속 입상(우승 3회, 준우승 2회) 행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준희는 운영 능력과 선회가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벌써 7승째를 거두고 있는 김지영은 ‘제2의 안지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여성 강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스타트는 약간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 능력이 탁월하고 직선에서 빠르게 자세를 잡아가는 능력도 좋아 혼전 편성에서 오히려 빛을 내는 스타일이다.

16기 막내 중에서는 최근 손유정의 활약이 인상적인 모습이다. 시즌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성적이 다소 초라한 편이지만 대부분의 입상이 최근에 몰려 있는 만큼 확실한 상승세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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