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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이돌 그룹 콘서트서 대형 스크린 추락 사고…1명 중태

입력 : 2022-07-29 13:04:57 수정 : 2022-07-29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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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 대형 스크린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그룹 미러 콘서트 무대에서 멤버들과 댄서들이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하나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 댄서는 스크린에 그대로 깔렸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을 심하게 다쳐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명은 머리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고, 일부 관객들도 사고 목격의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매달려 있던 대형 스크린 중 하나가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다가 무대 위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 밑에 있던 댄서 한명이 추락하는 스크린에 부딪혔고, 스크린이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다른 댄서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홍콩 당국은 이날 사고 원인 조사를 명령하며 남은 공연을 중단시켰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이들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를 기획한 메이커빌과 뮤직네이션 측은 즉각 사과하고 부상당한 댄서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커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미러 콘서트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룹 미러는 2018년 TV 오디션 ‘굿 나잇 쇼-킹메이커’ 우승자 12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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