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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인터뷰] ‘EPL 선배’ 이영표와 박지성이 본 ‘득점왕 손흥민’

입력 : 2022-06-02 11:56:50 수정 : 2022-06-02 19: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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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처음 달에 간 것만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된 손흥민(30·토트넘)을 향해 ‘한국 레전드’ 이영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대표이사, 박지성 전북현대 어드바이저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20주년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성공 개최 기념 및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카타르월드컵 응원을 위해 6월 A매치 4연전을 ‘풋볼 페스티벌’로 꾸렸다. 시작 둘째날인 2일, 서울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서울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4강 주역으로 함께 한 이영표 대표이사와 박지성 어드아비저는 손흥민의 득점왕에 대해 “대단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은 2021∼2022 EPL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다. 유럽 5대 리그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국적의 득점왕이 탄생했다.

 

 과거 손흥민 이전에 먼저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이영표 대표이사는 “나에게는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갔던 것만큼으로 다가온다. 인류가 태어난 이후 아시아 선수가 최초로 유럽 주요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며 “23번째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묻는다면 차범근 전 감독님 등 여러 선수가 거론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골은 ‘아시아 최고 선수’를 공식적화하는 득점이었다. 손흥민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도 제외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득점왕이 된 건 몇 백년이 지나도 남는다”며 “적어도 나에게는 EPL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이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EPL 1세대인 박지성 어드바이저 역시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된 건 아쉽지만 손흥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라며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EPL에서 뛰었기에 득점왕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잘 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다. 정말 훌륭하다”며 칭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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