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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수연 사망, 뇌동맥류 파열 추측…수술 늦춰져 안타까워” (비온뒤)

입력 : 2022-05-08 15:09:52 수정 : 2022-05-08 1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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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강수연의 사망 원인이 뇌동맥류 파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에서는 홍혜걸이 강수연의 사망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홍혜걸은 “지금까지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위주로 취재한 내용을 알려드리는 것이다. 확정적인 진실은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홍혜걸은 “유족들이 밝힌 원인은 뇌출혈이다. 왜 한창나이의 배우에게 생겼을까”라며 “이 분의 뇌출혈은 뇌졸중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이 유력하게 생각하는 원인은 뇌동맥류라는 질환”이라며 “뇌동맥이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게 터지는 것”이라고 했다.

 

강수연의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라는 설명이다. 의학적 근거로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아왔다. 선행되는 증상이 있었다”고 제기했다.

심정지까지 온 것에 대해서는 “뇌출혈이 심하게 오면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온다. 압력이 올라가고 뇌에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 생기면 결국은 뇌 조직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게 척수 신경이 나가는 통로밖에 없다”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뇌간이 가장 먼저 눌리게 되면서 뇌사에 빠지게 된다. 인공적인 방법으로 혈액을 돌려도 며칠을 못 가고 숨진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당일 강수연 씨가 두통을 호소해서 가족들이 병원에 가보자 했는데 지체됐다”며 “초기에 50%는 ‘선행 출혈’이 생기고 대량 출혈을 일으키는데, 처음에 피가 샐 때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수술로 출혈 부위를 막아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안타깝게 병원에 못 간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0이 넘으면 건강검진에서 MRA(뇌혈관 검사)를 받아보면 중풍 여부와 나이 든 동맥류가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선행 증상, 예를 들어 난생처음 겪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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