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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넘어 또 태극마크…양궁 오진혁 “AG 목표는 남자 단체전 金”

입력 : 2022-04-24 12:57:35 수정 : 2022-04-24 1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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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 꿈을 꾼다.

 

 나이가 무색하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오진혁(41·현대제철)이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오진혁은 “2014년, 2018년에 따내지 못했던 단체전 금메달을 꼭 거머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을 펼쳤다. 오진혁은 3위에 안착했다. 17일부터 21일까지 원주 양궁장에서에서 개최된 2차 평가전까지 무사히 마쳐 최종 4인 중 3위로 선발됐다. 도쿄올림픽 멤버였던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경북일고)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4위에 올랐다.

 

 오진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발전에서도 한국 양궁이 강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잘 마무리해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병원에서 어깨 주사 치료를 받고 경기에 임했다. 통증은 어차피 안고 가야 한다”며 “내가 해야 할 일, 견뎌야 할 부분이니 활 쏘는 데만 집중해 최선을 다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으니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열심히 다독이고 이끌어 좋은 결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선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오진혁은 2010년 광저우 대회서 남자 단체전 1위를 장식했다. 2014년 인천 대회서는 동메달을 기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다시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은메달로 끝마쳤다. 그는 “인천에서 못했기에 자카르타에서 잘해보고 싶었는데 그때도 안 됐다. 다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다”며 “이번엔 더 철저히 준비해 꼭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 개인전이나 혼성전은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40대임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오진혁은 “사실 50세가 될 때까지 활을 쏘고 싶다는 등의 생각은 아직 해본 적 없다. 양궁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그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 것이란 예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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