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또 다른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뽐낼까.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와 3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 지은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지휘 아래 참가하는 두 번째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위해 이번 A매치서 조직력 점섬에 나선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명단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케인이다. 케인은 최근 토트넘에서 리그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획득하며 경기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앞서 토트넘에서 두 골을 몰아친 뒤 지난 24일 대한민국과 이란전에서 선제 원더골을 넣었던 팀 동료 손흥민처럼 케인도 빛날 수 있을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뿐 아니라 한국 유니폼을 입고도 월드클래스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필승이 필요했던 손흥민과 달리 동기부여 측면에서 떨어지는 케인이지만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좋았던 터라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함께 두 번째 월드컵을 준비 중인 잉글랜드는 5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월드컵 예선에서 39득점 3실점이라는 놀라운 골득실과 함께 8승 2무의 성적으로 I조 선두를 차지했다. 디클런 라이스, 메이슨 마운튼 등 영건들과 케인, 매과이어, 조던 헨더슨 등 베테랑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단단한 조직력을 갖춘 잉글랜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스위스가 쉬운 상대는 아니다. C조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올랐다.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오랜만에 본선 무대에 나선다. 거함을 잡고 상승세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가져,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유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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