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의지가 돋보인다.”
프로야구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 시범경기 키움전을 앞두고 내야수 이상혁(21)을 치켜세웠다.
이상혁은 장안고, 강릉영동대 출신으로 올해 육성선수로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 꾸준히 출장 중이다. 지난 19일 키움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회 1사 1, 2루서 2루 땅볼로 출루했다. 후속 백용환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실책을 유도, 3루 주자 이도윤의 득점을 도왔다. 곧바로 3루까지 훔쳐냈다. 유니폼 무릎에 구멍이 날 정도의 허슬 플레이였다.
수베로 감독은 “벤치에서 사인을 낸 것은 아니다. 1루에서 코치에게 상대 투수(김동욱)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잘 활용해 뛰었다”며 “프로 무대에 공식 데뷔한 선수가 아님에도 굉장히 좋은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격과 수비 모두 무척 침착하다.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며 “5월이 돼야 정식선수로 등록 가능하다. 개막하면 2군에서 실전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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