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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소치서 업계 첫 프랜차이즈 운영 계약

입력 : 2022-02-17 01:00:00 수정 : 2022-02-16 18: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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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 5번째 브랜드 호텔
2025년 말 개장 예정
롯데호텔 소치 조감도.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해외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호텔 측은 러시아 소치에서 러시아 건설기업인 메트로폴리스 그룹과 호텔 운영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2025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소치에서 러시아 내 5번째 롯데호텔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각) 체결됐다. 체결식에는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를 대신해 현지를 찾은 박희영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총지배인과 안나 네브조로바 메트로폴리스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호텔은 메트로폴리스 그룹이 소유하며 향후 관리는 호텔 및 주거 서비스 관리 전문 현지 기업인 리프라임 그룹이 맡는다.

(왼쪽부터) 안나 네브조로바 메트로폴리스 대표, 세르게이 리 리프라임 대표, 박희영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톡 총지배인, 메트로폴리스 아콥 아코피안 씨가 롯데호텔 소치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계약은 호텔 소유주가 호텔을 직접 운영하되 특정 호텔 브랜드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브랜드와 운영 스탠더드를 제공받는 형태다.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주로 채택하는 방식이다. 호텔 브랜드로서는 별도의 투자금액을 들이지 않고도 브랜드 확장과 수익 창출이 용이한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브랜드 경쟁력을 담보하지 못한 기업이라면 엄두를 내기 힘든 전략이다.

롯데호텔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사마라 등 러시아 요지에서 4곳의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바 있다. 롯데호텔 측은 “이러한 역량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 성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토의 나라’ 러시아에서 보기 드문 아열대 기후 지역인 소치는 흑해 연안과 캅카스 산맥 사이에 위치해 다양한 수상레저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러시아 최대 휴양 도시로 손꼽힌다.

2025년 말 문을 열 롯데호텔 소치는 5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건설될 예정이다. 181개의 프리미엄 객실과 함께 프라이빗 비치를 갖춘다. 대형 쇼핑몰과 관광지구, 소치 최대 놀이공원인 리비에라 파크도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이번 프랜차이즈 계약을 계기로 롯데호텔은 해외 진출 10여년만에 글로벌 리딩 호텔 수준에 더욱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입장벽이 높은 호텔 분야에서 롯데호텔이 해외에서도 ‘이름값’을 지불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데 긍지를 느낀다”며 “프랜차이즈 방식과 같이 경영 효율을 제고한 운영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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