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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언니’ 안솔, 母 차별에 서러움…“나는 능력이 없으니까” 눈물 (워맨스)

입력 : 2021-12-23 22:57:16 수정 : 2021-12-23 22: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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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선수 안산의 친언니 안솔이 서운함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안산 가족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산의 엄마는 첫째 안솔에 대해 “어릴 때 첫 딸은 피아노, 영어, 태권도 학원 등 정석으로 가르쳤다. 첫째여서 기대치가 컸다”고 말했다.

 

또 “산이는 어떻게 보면 특혜받았다. 자유분방하게 키웠다”며 “자유롭게 키워서 그런지 시에서 뽑는 양궁 영재로 발탁됐다”고 흐뭇해했다.

 

이에 안산의 언니 안솔은 “저는 대학교 때까지 10시 통금하고 늦었다고 전화도 뺏긴 적이 있다. 그런데 산이는 외박도 괜찮았다. 나는 안됐는데 ‘산이는 되네?’ 싶었다”고 하소연했다. 엄마도 “솔이한테는 좀 더 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솔은 “대학교 가서도 별것 없었고, 그때 산이가 잘됐잖아. 그래서 엄마 휴대폰 속에 내 이름이 ‘스폰서 딸’로 저장돼 있던 걸 나는 능력이 없으니까 산이로 바꾸라 하니까 엄마가 ‘한 번 스폰서는 영원한 스폰서’라고 했다. 그게 솔직히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안솔의 이야기에 엄마는 “남들이 ‘올림픽 3관왕 딸 둬서 좋겠다’고 하는데 ‘내겐 다 똑같은 딸이다’라고 한다”며 안솔을 위로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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