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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사극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현재 안방극장은 사극 전성시대다. 한동안 역사 왜곡 논란과 높은 제작비 탓에 외면받았던 사극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MZ세대는 물론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KBS가 ‘사극 명가’ 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을 시작으로 올해 ‘달이 뜨는 강’, ‘연모’로 사극 흥행불패를 이어왔다. 두 자릿수 시청률과 화제성도 다잡았다. 또한 OTT를 통해 해외 시청자 공략에도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KBS는 5년 만에 대하사극을 부활시키며 ‘사극 명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KBS1 ‘태종 이방원’은 여말선초 시기,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 지난 11일 첫 방송 이후 4회까지 평균 9%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또 20일에는 KBS2 ‘연모’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은 유승호, 이혜리 주연의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첫선을 보였다. 조선 후기 강력한 금주령 시대에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을 다룬 퓨전 사극. 유승호는 원칙에 죽고 원칙에 사는 조선 최고의 감찰관 남영으로 변신해 ‘사극 장인’ 면모를, 첫 사극 도전에 나선 이혜리는 빚 때문에 밀주꾼이 된 강로서로 조선판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1회 시청률은 7.5%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앞으로 등장할 사극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방영되는 ‘붉은 단심’은 반정으로 왕이 된 선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왕이 된 이태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 사극이다. 왕을 ‘왕실의 꽃’으로 만들려는 박계원과 자유로운 영혼 유정이 궁중 로맨스와 정쟁을 펼친다.  

 

이준이 절대 군주를 꿈꾸는 왕 이태로 분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인물. 이태를 그저 ‘왕실의 꽃’으로 만들려는 박계원과 치열하게 대립한다. 강한나는 엄격한 유교 교리에 얽매이기엔 자유로운 영혼 유정 역을 맡았다. 또 2인자이자 딸 바보 병조판서 조원표 역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빌런 허성태가 출연을 확정 지어 주목 받았다. 

 

퓨전 사극부터 정통 대하사극까지 다양한 소재의 사극물로 흥행불패 신화를 이룬 KBS. 내년에는 ‘붉은 단심’으로 사극 열풍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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