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스우파’ 노제 “‘행복하게 즐기자!’ 모토로…‘헤이 마마’도 마찬가지” [이슈스타]

입력 : 2021-11-03 12:10:00 수정 : 2021-11-03 11:30: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댄서 노제가 전국을 ‘헤이 마마’ 열풍으로 이끌었다. ‘스우파’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그가 ‘헤이 마마’의 탄생 비화, 그리고 춤이 가지는 의미에 관해 답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지난달 26일 열렬한 지지 속에 막을 내렸다. 노제는 웨이비(wayb)의 리더로 팀을 이끌었다. 춤에 앞서 화제가 된 건 노제의 외모였다. “예쁜데 춤도 잘 춘다”는 질투를 받을 만큼 비주얼도 실력도 돋보였다. 트렌디하면서도 탄탄한 춤 실력에 힘입어 전국에 ‘헤이 마마(Hey Mama)’ 열풍을 불러일으킨 노제. 그가 참여한 계급 미션곡 ‘헤이 마마’는 댄서는 물론 유명 연예인들도 앞다퉈 커버 영상을 올려 화제성을 입증했다. 

 

 노제는 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의 질문에 답했다. 먼저 노제는 “‘스우파’에 출연하며 많이 배웠다. 각 팀의 리더들을 보며 ‘리더의 역할’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됐다”며 “대중의 관심도 많아진 것 같아 기분 좋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국내 정상급 댄스 크루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앤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 8개 팀이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섰다. 노제는 “댄서로 활동하면서 더 다양하고 넓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다. 실력을 인정받고 싶기도 했다”고 출연의 이유를 밝히며 “외적인 부분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이라 가끔 속상하기도 했다. (‘스우파’를 통해)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신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상대를 라이벌이라 생각하기보단 배움의 상대로 여겼다. 특히 YGX의 리더 리정을 보며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보고 팀원들도 의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보면서 정말 리더가 중요하구나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노제가 속한 크루 웨이비는 아쉽게 ‘스우파’ 첫 탈락팀이 됐다. 노제는 “탈락 이후 ‘혹시 후회가 남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다. 후회도 없고, 후련하다고 말하더라. 팀원 모두가 매 미션과 무대에 진심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임했기에 나는 계속 고맙다고만 했다”고 답했다. 

 

 웨이비의 모토는 ‘행복하게 즐기자!’. 경연에서 가장 중시한 것도 이 부분이었다. ‘우리가 즐거워야 보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연에 임했다. 안무 구상의 포인트는 ‘멋’이다. 노제는 “보였을 때 멋있고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하고 안무를 짠다. ‘헤이 마마’ 안무도 ‘어떻게 하면 멋있게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짰다. 그 부분을 좋아해 주시고 함께 따라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만족했다. 

 

 매주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고,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은 댄서들의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노제의 ‘헤이 마마’ 챌린지는 틱톡(#heymama) 조회 수 2억 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열풍을 선도했다. 뜨거운 반응에 노제는 “얼떨떨하고 신기하다. 방송을 틀 때마다 ‘헤이 마마’ 언급도 많이 해 주셔서 만든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그가 생각하는 ‘헤이 마마’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노제는 “나는 행복하게 즐기면서 춤을 추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점쳤다. ‘노제 패러디’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방송인 홍현희. “홍현희는 춤뿐만 아니라 내 표정, 행동 하나하나를 카피해 주셨더라.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요즘은 볼 때마다 정말 나 같아서 놀랍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스우파’는 여성 리더들의 활약 속에 K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침없는 댄서들의 솔직 당당한 태도는 신선함을 안겼고, 출연자들의 실력이 이를 뒷받침했다. 무대 뒤에 가려져 있던 댄서의 자신감 넘치는 진면모를 볼 수 있었다.

 

 여성 댄서에 대한 관심에 노제는 “댄서들을 생각했을 때 기가 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거 같다. 그런데 전혀 아니”라고 강조하며 “댄서들은 오직 춤 하나만 바라보면서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더 순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관심의 이유도 그 부분인 것 같다. 순수함이 큰 매력이자 장점이지 않을까. 어려워하지 말고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각종 방송과 광고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노제는 이달 개최 예정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 콘서트에서 직접 관객과 호흡한다. 연말에는 ‘스우파’ 여덟 크루의 리더들이 직접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K댄스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