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명수가 가수 서태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모발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어제 백신을 맞았는데 특별한 후유증은 없다. 주사 맞은 부위만 뻐근하다”며 “주사를 너무 잘 놓으셔서 잘 맞고 왔다. 많은 분들이 백신을 맞고 예전의 모습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와 함께하는 퀴즈쇼가 진행되고, 김태진은 고려 말 이방원이 지은 시조를 소개하며 해당 시조의 제목을 문제로 제시했다.
정답으로 ‘하여가’, ‘컴백홈’, ‘발해를 꿈꾸며’ 등이 등장하자, 박명수는 “서태지 씨 요즘 신곡이 안 나오네. 우리 때 진짜 서태지 노래 듣는 게 낙이었는데”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그러자 김태진은 “최고였죠”라고 공감하며 “지금 따님 잘 키우고 계시죠”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무한도전’할 때 서태지 씨 집에 가봤잖아요. 한번 해봅시다. 저와 ‘컴백홈’”이라며 러브콜을 보내 폭소케 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에서 진행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서태지는 40억원에 매입한 평창동 단독주택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자택 위치가 노출되며 해당 주택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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