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조우진이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조우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23년 만에 영화 ‘발신제한’으로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조우진은 이날 “기자님들 말로는 16년 만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영화 ‘내부자들’을 언급했다.
또한 조우진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지금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드라마 단역을 우연치 않게 맡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촬영가기 전날 여기저기 전화해서 ‘TV 나오게 됐다’고 했다. 다음날 현장에 가서 분장까지 끝났다. 그런데 촬영하는 곳에 가니 다른 분이 제 역할을 하고 계시길래 ‘리허설인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유를 모른다. 그때부터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며 “배우 하다 보면 한 번쯤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 집에 돌아가서 불 다 끄고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소주 두 병을 마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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