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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야구대표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기권

입력 : 2021-06-09 14:58:58 수정 : 2021-06-09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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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호주 야구대표팀마저 기권을 선언했다.

 

 호주야구협회는 9일 “오는 22~26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 세계 최종 예선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 속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회 개최지인) 멕시코에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3만 명을 돌파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3449명, 사망자 수는 262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 최고치다.

 

 앞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4위 대만과 22위 중국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최종 예선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6위인 호주도 불참 행렬에 합류했다. 결국 세계 최종 예선에는 미주 예선 2, 3위인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 유럽의 네덜란드까지 3개 팀만 참가하게 됐다. 이 대회에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 한 장이 걸려있다. 1위 팀만이 도쿄 무대를 밟는다.

 

 도쿄올림픽 본선에는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19년 11월 WBSC 프리미어12 대회서 준우승을 기록해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참가국 중 랭킹 1, 4, 5위가 A조에, 2, 3, 6위가 B조에 배정된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2위 미국, 18위 이스라엘과 함께 B조에 속했다. 1위 일본은 5위 멕시코와 A조로 묶였다.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이 세계 최종 예선에서 결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달 중 도쿄로 향할 선수 24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발표된 사전 등록 명단 154명 중 옥석을 가린다. 일본과 조가 달라져 후쿠시마행은 피했다. 야구 종목은 내달 28일 일본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에서 개막한다.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다량 유출된 지역. 일본은 이곳에서 A조 랭킹 3위와 경기를 치른다. 나머지 경기는 모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B조에 오른 한국은 다행히 요코하마로 향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호주야구협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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