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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총재의 일성(一聲)] 태권도는 지구촌 인류 사회에 도움을 주는 무도 스포츠이다

입력 : 2021-05-20 11:01:32 수정 : 2021-05-20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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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에게 큰 경고와 교훈을 주고 있다.

 

세계적인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미 엔데믹(풍토병)으로 바뀌었으며, 앞으로 세계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된다. 기존 코로나 이전이 콘택트(접촉) 사회였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언택트(비접촉) 사회가 된다. 앞으로의 사회는 온택트(온라인 접속) 사회가 되어, 디지털화를 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게 된다. 이미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바이러스가 주는 불안과 공포로 인해, 가정, 사회 그리고 국가 간 서로 충돌하고 있다. 현재 세계의 최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바이러스로 충돌하고 있다. 한 개인의 두려움이 국가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지금 세계적인 화두인 바이러스가 세상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이기적인 탐심으로 가득 찬 인류에게 바이러스를 통해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인 것이다.

 

이제 인류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되돌아보는 ‘리셋’(reset)의 시간 즉 초심을 가지고 ‘나’라는 의미를 넘어 자연과 하나 되는 ‘우리 모두’라는 화합과 공존의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195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모 태권도 사범이 ‘태권도가 무엇인가?’라는 미국 태권도 수련생들의 질문에 마지막으로 내린 결론은 ‘태권도는 홍익인간을 만드는 도구다’였다. 코로나19 상황에 이 말이 마음에 크게 와 닿는다.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는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로서 현재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가 2004년부터 총재로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 스포츠 태권도를 관장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도 태권도가 인류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WT는 2008년 ‘태권도평화봉사단’을 창설하고 2009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태권도 전공 대학생 위주 4인 1조로 방학을 이용하여 태권도 저개발국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장애인들을 위해 2009년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했으며, 오는 9월초 일본 도쿄에서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처음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WT는 2016년 초 고아원생, 소년원생, 가정폭력 피해 여자아이 등 저개발국 소외 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권도 무상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 스리랑카, 부탄, 네팔, 캄보디아에서 1년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발전재단(ADF)의 재정 지원으로 올해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6년 4월 WT는 전 세계 난민을 돕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 별도의 독립적인 비영리단체인 ‘태권도박애재단’(Taekwondo Humanitarian Foundation, THF)을 설립하여 요르단 아즈락 시리아 난민 캠프를 비롯한 여러 곳을 지원하고 있다.

 

필자의 꿈은 태권도를 비롯한 모든 올림픽 스포츠를 포함하는 ‘올림픽 스포츠 평화봉사단’을 창설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IOC와 유엔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존경하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WT는 뉴노멀의 온택트 시대에 지구촌 인류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국내외 태권도 단체, 한국 기업, NGO 단체들의 동참을 바란다.

 

▲조정원 총재는

△1947년 서울 출생 △서울고 △경희대 경제학과 졸 △미 페어리디킨슨 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벨기에 루뱅대학 국제정치학 박사 △1979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7∼2003년 제10, 11대 경희대 총장 △2006.11 석좌교수, Renmin University, China∼현 △2002∼20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현 △2005년 대한올림픽위원회 고문∼현 △2009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이사장∼ △2016.5-현재 태권도박애재단 설립자 및 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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