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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박광수 “팬시사업 실패→45억 날려…극단적인 생각도”

입력 : 2021-05-19 21:41:03 수정 : 2021-05-19 2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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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국민 만화 ‘광수생각’의 박광수 작가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박광수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박광수 작가는 “1997년도부터 2000년도까지 한 달에 500만원 정도 연재료를 받았었다. 그리고 300만 부 정도의 인세를 받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팬시 사업을 하면서 그동안 벌었던 돈을 다 날렸다. 총 합쳐서 45억 정도”라며 “풍족하게 살다가 그래 버리니까 집 밖으로 잘 안 나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러다 주차비를 계산하려고 보니 지갑에 돈이 없더라. 그때 주차장 구석에서 좀 울다가, 주차요원 하시는 분께 ‘제가 지갑을 놓고 와서 다음에 드리겠다’고 말했더니 제 행색을 보고 이해해주셨다”고 털어놨다.

 

박광수는 “그때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 그 당시 야구를 열심히 했는데, ‘이번 주에 죽어버릴까?’ 하면서 한 주 한 주 야구를 하다 보니, 계속 매주 미루게 됐다. 그렇게 그 어려움을 넘어서게 되고 빚도 갚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귀중한 취미는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이다’. 삶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통로가 되는 역할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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