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신인그룹 피원하모니가 업그레이드 된 포부로 희망을 노래한다. ‘디스하모니’의 두 번째 시리즈이자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앨범 ‘브레이크 아웃’을 통해서다.
20일 오후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피원하모니(테오·종섭·인탁·지웅·소울·기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디스하모니 : 브레이크 아웃(DISHARMONY : BREAK OUT, 이하 브레이크 아웃)’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피원하모니는 타이틀곡 ‘겁나니’와 ‘리셋(Reset)’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DISHARMONY : STAND OUT)’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피원하모니의 첫 컴백이다. 테오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직접 활동을 해보니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 실력이 점점 빠르게 늘고 있다”고 달라진 모습을 어필했다.
새 앨범명 ‘브레이크 아웃’은 ‘디스하모니’ 연작의 두 번째 주제로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지웅은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 그리고 가고자 하는 길을 열심히 걸어가지는 포부를 전하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겁나니 (Scared)’는 도전적인 힙합 랩과 멜로디컬한 R&B 하모니가 공존하는 곡으로 불평등한 틀에서 벗어나기를 포기한 이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겁나니’ 뮤직비디오에는 거친 스트릿 무드를 배경으로 복면을 쓴 무리들이 등장한다. 반항적이고 거친 모습을 한 복면의 무리들은 각자 춤을 추거나 도전적인 제스쳐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호는 “희망 없고 겁내며 살아가는 또래 친구들에게 ‘겁내지 말고 목소리 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힘을 가지고 희망이 생기는 걸 ‘복면’을 통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선 미식축구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생동감을 높였다. ‘자신을 믿고, 겁내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는 메시지를 강력한 스토리텔링 안무로 꾸며낸다.
인탁은 “음악 방송에서 아무도 해보지 않은 퍼포먼스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가서 터치다운 하는 ‘미식축구’가 ‘겁나니’가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종섭은 “무대에서 진짜 공을 활용하니 변수가 많이 생기더라. 멤버들과 합을 더 많이 맞췄다”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높였다. ‘브레이크 아웃’에는 타이틀곡 ‘겁나니’를 비롯해 힙합 스타일의 곡 ‘Reset’, 세상 속에서 스스로 주체가 되고자 하는 ‘Pyramid’,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AYAYA’, 부정의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끝장내 (End It)’,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한 ‘If You Call Me’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피원하모니는 ‘AYAYA’를 제외한 모든 트랙 작사에 참여했다.
데뷔 앨범‘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에서는 세계관을 담은 영화를 선보였다면 이번엔 ‘P-SIDE 트랙비디오’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보여준다. ‘P-SIDE 트랙비디오’는 수록곡을 뜻하는 B-SIDE의 B를 P(Plus)로 변경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더한’ 앨범 수록곡 비디오. 수록곡들의 주제를 더한 앨범을 구성하는 ‘각 곡의 주제를 더한’ 이야기들이 각 멤버별 영상으로 탄생했다.
새 앨범에 이어 피원하모니의 세계관이 연결된다. 지웅은 “‘브레이크 아웃’ 자켓에는 ‘염력’이 표현되어 있다. 염력으로 공중에 떠있는 듯한 사진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부조리, 부조화와 싸우는 스토리가 연결되어 나온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데뷔 이후 팬들과 대면 만남을 가지지 못했다. 종섭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온라인 팬미팅을 열고 SNS로 직접 소통하는 등 팬들과 비대면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탁은 “연습생 시절과 달라진 점은 크다. 일단 팬이 생겼다”고 웃음을 보이며 “팬들이 주는 사랑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집중하게 된다. 새로운 감정 느끼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가수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피원하모니의 목표는 신인상과 인지도다. 소울은 “우리 무대를 보고 ‘잘 한다’고 평가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신인상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피원하모니의 노래가 알려지면 좋겠다”고 했고, 종섭은 “많은 K팝 팬분들께서 우리의 퍼포먼스는 좋아해 주시더라. 노래도 퍼포먼스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테오는 “팀 색깔이나 강점이 더 업그레이드 돼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늘(20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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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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