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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 무속인 최원희, “피겨선수 출신…운동할 때 귀신 보여”

입력 : 2021-04-20 10:22:27 수정 : 2021-04-20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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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피겨선수 출신 무속인 최원희가 방송 출연 후 언니들과의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신통방통 예언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무속인 오왕근, 오영주, 최원희, 타로마스터 이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피겨선수 출신 무속인 최원희는 “정말 너무 얼마 안 됐다. 새내기 1년 차”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오영주 물어보살’ 시절 티비를 시청해, 신내림 받기 전 상담을 받아보고 싶어 연락했으나 이미 나도 무속인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예약이 끊이지 않아, 2023년 되어야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023년 기다리시는 분들 많은데 예약을 받아야 할지 말지 고민이라 미정”이라고 밝혔다.

 

최원희는 운동선수인데 신기가 있다 보니 운동할 때도 귀신이 많이 보였다고. 그는 “너무 놀라서 갑자기 점프에 실패하곤 했다”고 말했다.

 

최원희는 “신 안 받으려 점집을 돌아다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엄마한테 말했다”며 “함께 점집을 찾아간 날, 할머니 신령이 확 씌웠고, 이미 신령님 말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네가 안 받으면 주변 사람 다 죽을 거라더라, 차마 가족에겐 말 못했던 얘기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혼자 시간을 감당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원희의 언니들은 미리 상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함이 있다고. 최원희는 “일방적인 통보라며 현재도 연락하지 않는다”면서 “엄마를 통해 언니 소식을 들었다, 방송에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고, SNS 사진 내려달라더라, 언니들 악플 엄청 달린 거 아는지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 알지만, 엄마가 양쪽에서 힘들어하신다”면서 “그래도 충분히 이해하고 언니들을 기다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강호동의 밥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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