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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처 학력 위조로 신뢰 깨져…양육비 회피 NO”(종합)

입력 : 2021-02-16 13:49:35 수정 : 2021-02-16 13: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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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전 부인과의 이혼 사유를 밝히며 양육비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15일 김동성은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써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동성은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이제 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전 부인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 “신뢰와 믿음이 깨졌다”고 밝힌 그는 전 부인의 학력으로 알려진 서울대 음대 출신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김동성은 “전 부인의 학력위조에 대한 의문과 ‘사기 부부’라는 주변의 시선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다”고 이혼 과정을 설명했다. 이혼에 자신의 책임도 있지만 100 퍼센트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지 않는다며 “공인으로서 반성하며 죗값을 치르고 있다”고 썼다. 

 

‘양육비 미지급’에 관한 억울함도 드러냈다. 김동성은 “양육비 만큼은 할 말이 있다”면서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원이라는 큰액수가 벅차 밀린 것 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에 나가지 못하게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양육비를 위한 방송 출연이었다는 것. 방송 이후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혔다며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써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하여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김동성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신상이 공개됐다. 이후 양육비 지급에 대한 약속으로 이름이 내려갔지만, 이행하지 못해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그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며 논란은 더 커졌다. 김동성은 이달 초 여자친구 인민정 씨와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이혼 후 재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동성은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의 양육비에 대해 “(월 300만 원의 양육비는) 사건 사고가 터지기 전엔 지급 가능했던 금액이었다. 코로나 19가 시작되면서 아예 일을 못 했다. 월 300만 원 벌어서 200만 원은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다음날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는 김동성의 전 부인으로 주장되는 글쓴이가 김동성과의 양육비 논쟁에 관한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지난해 12월 김동성의 변호사로부터 받은 전화에서 ‘우리 이혼했어요’의 출연료 일부를 양육비로 미리 입금하겠다는 약속과 두 가지 조건을 들었다고 밝혔다.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내려줄 것과 방송 출연 후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 것 등이었다. 글쓴이는 “언론플레이는 사실만 얘기한다면 나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김동성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팽팽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이하 김동성 SNS 글 전문

 

김동성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제가 말을 해야 할 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전처와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짐으로 이혼을 하였습니다. 

 

전처는 SBS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대한 거짓이었습니다. 

 

전처가 서울대 음대 학력위조에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프로 저에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공인으로써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 만큼은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원이라는 큰액수가 벅차 밀린 것 뿐이지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에게 설득하고 설득하여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써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하여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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