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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동수, 비하와 조롱의 대가는 ‘방출’

입력 : 2020-12-07 14:12:18 수정 : 2020-12-07 17: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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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7일 신인 내야수 신동수(19)를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기로 했다.

 

 신동수는 최근 비공개 SNS 내용 유출로 물의를 빚었다. 소속팀 코치와 선수, 타 팀 선배, 경기감독관, 심판, 팬, 연고지 대구 등을 골고루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장애인 비하, 미성년자 성희롱에 일반인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올라와 논란이 커졌다.

 

 삼성은 사안 인지 후 사실 확인을 거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알렸다. 7일 오전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방출을 결정했다. 구단은 게시글 내용의 심각성을 고려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신동수의 게시물에 동조 댓글을 작성한 선수 3명에 대해서도 내부 징계를 하기로 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게는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게는 벌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게는 벌금 2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이번 선수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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