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인과 결별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KBS 공채 개그맨 동기 김영철과 만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영철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둘이 싸우고 푸는 과정을 보면서 부부간 유머코드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보면 개그맨과 개그우먼이 좋다. 그런데 날 좋아하는 개그우먼이 없다”며 “올해 47살이지만 솔직히 외롭지가 않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그러면 결혼해도 된다. 그러면 되게 잘 산다. 만약 외로워서 결혼하면 그 외로움은 절대 배우자가 채워줄 수 없다”고 조언했다.
박준형이 “결혼까지도 생각했었던 적이 있냐”고 질문하자 김영철은 “결혼 생각했던 적은 7년 전. 그때 한 번”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만나고 있는 게 기사화가 됐다. 그분이 너무 부담스러워했다”며 “회사에서도 알게 되고, ‘이 사람이 너냐’고 묻지 않겠나. 일이 커지면서 안 좋게 헤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 만나는 게) 마흔이 넘으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연예인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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