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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X애니멀바’ 장애견 논란 사과…“지나친 자막 표현 죄송”

입력 : 2020-08-03 13:47:56 수정 : 2020-08-03 14: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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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SBS ‘TV 동물농장’과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측이 장애견 문제견으로 왜곡 편집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3일 SBS ‘동물농장’의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측은 게시판을 통해 “구독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 측은 “지난 주말 업로드된 호돌이 예고의 마지막 부분이 본 방송 내용과 다르게 편집되고 영상에 맞지 않는 지나친 자막 표현으로 많은 분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견주님께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직접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호돌이 관련 영상은 견주님과 논의 후 양해를 구하고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그 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 생각하는 ‘애니멀봐’ 팀이 되도록 더 노력하고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일 ‘애니멀봐’에는 ‘우리 집 개 호돌이가 갑자기 걷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의문의 이유로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호돌이가 이찬종 훈련사를 통해 다시 걷게 된 것처럼 편집됐을 뿐 아니라, ‘뒷다리 파업’ 등의 자막을 삽입해 꾀병을 부리는 것처럼 묘사했다.

 

그러나 실제 방송 내용은 이와 달랐다. 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이찬종 훈련사가 출연하지 않았고, 호돌이는 말초신경 이상으로 뒷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장애견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 후 호돌이를 꾀병인 것처럼 묘사한 ‘동물농장’의 ‘애니멀봐’ 측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애니멀봐’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애니멀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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