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음주운전이 적발된 그룹 AB6IX(에이비식스) 멤버 임영민이 팀을 탈퇴한다.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8일 오후 AB6IX 공식 팬카페에 임영민의 탈퇴 사실을 공지했다. 소속사는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AB6IX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브랜뉴뮤직은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탈퇴를 결정했다”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숙였다.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로 당초 오늘(8일)로 예정되어 있던 AB6IX의 새 앨범의 발매는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번 앨범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브랜뉴뮤직은 지난 4일 임영민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공지하며 “4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 공지대로 AB6IX 임영민, 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의 5인 체제는 탈퇴한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는 “AB6IX의 미래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다”고 약속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4인의 AB6IX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실이 알려진 후 임영민은 자필로 쓴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나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나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반성했다. 또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내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적었다.
한편, AB6IX는 8일에서 오는 29일로 컴백 일정을 변경했다. 4인 체제로 선보일 새 앨범 ‘VIVID’는 가수 지코가 프로듀싱을 맡은 타이틀곡 ‘답을 줘(THE ANSWER)’가 수록됐다.
▲이하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먼저, AB6IX(에이비식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AB6IX의 멤버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AB6IX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팀 사정으로 이번 앨범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친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기존에 공지드린대로 AB6IX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AB6IX의 미래를 위해 당사는 더욱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AB6IX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며, 더욱 성숙해진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4인의 AB6IX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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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DB,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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