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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에 담은 진솔한 고백 (종합)

입력 : 2020-04-28 15:38:09 수정 : 2020-04-28 1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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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동안 트와이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더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트와이스 다현)

 

그룹 트와이스(나연·정연·모모·사나·지효·미나·다현·채영·쯔위)가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단독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를 통해서다.

 

28일 오후 ‘시즈 더 라이트’ 프리미어 라이브 스트리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트와이스 아홉 멤버가 참석해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들의 질문에 답했고, 이어진 순서로 원스(공식 팬 명)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TWICE: Seize the Light, 이하 ‘시즈 더 라이트’)는 트와이스의 시작,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다. 연습생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원톱 걸그룹’의 수식어를 얻기까지, 트와이스가 최초로 공개하는 면면이 담길 예정이다. 아홉 명이 하나가 돼 함께 난관을 극복하고 꿈을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이날 트와이스 채영은 “작년 5월부터 오랜 시간 동안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우리의 무대 위 모습뿐 아니라 무대 뒤의 준비 과정, 트와이스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시즈 더 라이트’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시즈 더 라이트’라는 다큐멘터리 제목처럼 트와이스틑 지난 5년간 반짝이는 수많은 성취를 이뤄냈다. 지효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감사하다”고 답했다. 데뷔 초에는 단독 콘서트를 한 번이라도 해 보는 게 소원이었다는 멤버들은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며 월드 투어까지 해냈다는 게 굉장히 자랑스럽다. 더불어 유튜브 다큐멘터리 제작까지 하게 되면서 우리에게 지난 2019년은 굉장한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채영이 언급한 것처럼 ‘시즈 더 라이트’는 트와이스의 첫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준비 과정을 소상히 담았다.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어크, 시카고 미주 4개 도시를 포함 17개 지역에서 전 세계 원스를 만난 시간이다. 

 

정연은 “사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고백하며 “하지만 이번엔 어디서도 들려드린 적 없었던 조금은 힘든 무대 뒤편의 이야기,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까지 공개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차근차근 세계 음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트와이스. 지난 5년간 거둔 대단한 성취도 있지만 앞으로의 목표도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쯔위는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분에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도 그렇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는 안무도 새롭게 바꾸고 곡도 편곡해봤다. 아직 부족하지만 다양하게 준비하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첫 월드투어를 경험하며 새로운 감정도 많이 느꼈다. 다현은 “상상한 것보다 우리를 더 반겨주셨다”고 밝게 웃으며 “우리만의 미국 공연이 처음이어서 더 신기하고 남다르게 느껴졌다”고 했다. “공연에 와주신 팬들을 위해 영어로 멘트를 준비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었다. 다음에 가면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귀여운 다짐도 더하면서 “아쉬움을 통해 더 배우는 것 같다. 다음 투어에는 더 많은 원스를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2015년 10월 20일 ‘더 스토리 비긴스(THE STORY BIGINS)’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매한 ‘필 스페셜(Feel Special)’까지 국내 음반 누적 판매량 445만장을 달성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필 스페셜’까지 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초 ‘활동곡 뮤직비디오 조회 수 12연속 2억 뷰’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같은 기록에 채영은 “케이팝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는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 케이팝이 글로벌한 장르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만의 에너지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케이팝은 더 다양하게 성장할 거다. 그 성장의 중심 중 하나가 트와이스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연이 꼽은 트와이스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원스와 함께하는 순간이다. 그는 “미리 투어 촬영분을 보며 느낀 점은 우리가 무대 위에서 원스와 공연으로 교감할 때 가장 큰 에너지가 나온다는 거다. 그때가 가장 빛나고 행복한 트와이스의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항상 꽃길만 펼쳐졌던 건 아니다. 나연은 “힘들었던 시간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데뷔 전 시간일 것 같다”고 입을 떼며 “미래가 불확실하고 데뷔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고민도 있었다. 또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을 때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나는 “아홉 명이 함께였기에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 투어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항상 옆을 지켜준 멤버들이 있기에 트와이스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이어 정연도 “사실 ‘최고, 최초’의 수식어는 모두 팬들이 만들어 준 선물이다. 그만큼 많은 분이 우리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다는 의미니까 믿어주는 팬들을 위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책임감도 느끼고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지만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힘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다 같이 함께하니까 서로 의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즈 더 라이트’에는 무대 위 밝은 트와이스의 모습만 담기는 건 아니다. 다현은 “그동안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만 보여드렸다면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더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단순히 ‘트와이스의 성장사’ 뿐 아니라 트와이스의 지난날을 시청하면서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극복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랐다. 다현은 “나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가) 엄청 대단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많은 분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수 연습생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다현은 “우리와 같은 길을 걸어갈 연습생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다. 연습 기간이 다 똑같은 날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하루하루가 모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줄 거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시즈 더 라이트’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JYP엔터테인먼트에 첫발을 디디던 순간부터 수장 박진영이 말하는 트와이스, 월드 투어의 수많은 비화가 공개될 예정. 유튜브 오리지널로 공개되는 ‘시즈 더 라이트’는 오는 29일 밤 11시를 시작으로, 트와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새 에피소드를 공개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들은 29일 전 회차를 만나볼 수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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