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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빅스 홍빈, 음주방송·아이돌 비하→결국 개인방송 중단 “부족한 모습 죄송”

입력 : 2020-03-03 19:20:19 수정 : 2020-03-03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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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빅스의 홍빈이 결국 개인방송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홍빈은 3일 트위치 채널에 “실수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 생각하고 앞으로의 동향이 잡힐 때까지 방송을 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게임 방송의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일년동안 제 게임 방송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셨던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도 덧붙였다.

방송 1주년을 자축하기 위한 방송이 잠정 고별 방송이 되고 말았다. 지난 1일 새벽 홍빈은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 방송을 감행했다. 이날 술을 마신 후 동료 가수들의 음악방송 무대를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홍빈은 그룹 샤이니의 ‘에브리바디(Everybody)’ 무대를 보면서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노래를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지적했고, 레드벨벳의 무대를 보고는 “색깔이 진하다, 대중을 모른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보면서는 “나 같으면 안무 짠 사람을 때렸을 거 같다. 멋있는 노래, 멋있는 포인트에 저런 안무를 짜냐”며 비아냥거렸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사과하라’고 다그쳤지만 홍빈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방송을 이어갔다. 이른 새벽 방송이었지만, 아이돌 그룹 팬 사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홍빈은 다시 방송을 켜 “나쁘게 말한 내 실수가 맞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인에게 “그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며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거다. 잘못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후 SNS를 통해 실수를 재차 사과한 홍빈은 “제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은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면서 “빅스 멤버들과 팬에게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한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홍빈이 언급한 아이돌 가수의 팬 뿐 아니라 빅스의 팬까지 등을 돌리고 말았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홍빈 개인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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