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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어스’부터 ‘공포의 묘지’까지… 봄에 맞보는 신선한 ‘공포’

입력 : 2019-03-28 11:44:18 수정 : 2019-03-28 15: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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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봄 극장가에 때아닌 공포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영화 ‘어스’부터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공포의 묘지’가 관객들을 찾는다. 두 작품 모두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자랑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개봉한 ‘어스’는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영화다. 다 함께 떠난 가족 휴가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가족을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어스’는 과감한 연출과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주연을 맡은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등이 평범한 가족과 섬뜩한 도플갱어 가족을 연기하는 1인 2역을 소화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진짜 가족을 위협하는 도플갱어 가족이 과연 실존하는 인물인지, 아니면 환상 속 인물인지 짐작할 수 없는 소름 돋는 설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해석을 내놓게 한다.

 

공포와 거리가 먼 계절인 봄에 개봉한 공포영화지만, ‘어스’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27일 하루 21만3625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어스’는 3월 마지막주 극장가의 승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어스’에 이어 ‘공포의 묘지’가 내달 11일 개봉을 확정,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 이야기다. 호러의 제왕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출간 당시 32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충격적인 소재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을 맡은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공포의 묘지’는 ‘당신은 사랑하는 아이를 다시 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까지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서 “그 질문이 주는 원초적 공포가 극 전반에 깔려있다”고 밝혀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낯선 존재로 변화했을 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원초적인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임을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엘리의 엄마인 레이첼 크리드 역을 맡은 에이미 세이메츠 역시 “귀신이나 뱀파이어가 아니라 한 가족에게 닥치는 상실과 공포를 다룬다는 지점에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이번 작품은 일반 공포영화보다 무섭고 감정을 자극한다”고 밝혀 강렬하고 소름 돋는 공포영화의 탄생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UPI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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