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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 카톡 사실일까..경찰 내사 착수 밝혀

입력 : 2019-02-26 18:00:00 수정 : 2019-02-26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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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고 있는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보인 가운데 경찰은 승리의 혐의를 들여다보는 내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며 언론을 통해 승리의 접대 의혹이 나온 만큼 보도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는 한편, 카톡 대화 내용에 이름이 오른 관련자들도 파악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 됐다.

 

승리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이사직으로 논란이 됐다. 버닝썬의 직원 등이 속속 구속되고 마약 복용과 성폭행 등 혐의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해외 공연을 이유로 싱가포르로 출국한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2015년말 승리와 가수 C씨,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 직원 김 모 씨 사이에서 오간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며 승리의 성접대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버닝썬 사건을 취재하던 중 지난 2015년 말 승리와 가수 C씨, 또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직원 김 모 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며 “당시 카카오톡을 살펴보면 김 씨는 승리의 지시를 받은 뒤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싹 붙여서 가기로…케어 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승리는 ‘여자는?’이라고 묻고 ‘잘 주는 애들로’라고 덧붙였다. 성 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YG는 몇 시간 후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G는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승리 기사 관련 입장 전달드립니다”라며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더불어,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혀 보도 내용이 가짜 뉴스라고 강조했다.

 

YG가 승리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카톡 내용을 가짜뉴스로 지목했으나, 경찰은 일단 승리의 혐의 대해 내사에 들어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실제로 언론이 보도한 카카오톡 내용이 사실인지, YG의 주장이 가짜 뉴스인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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