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국가대표 선수단이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결단식을 열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지용 한국 선수단장과 1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민들의 사랑과 응원에 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주요인사 및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장, 시도체육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선수단 격려를 위해 함께 자리했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 21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이는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한국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4년 전 소치 대회로 당시 선수 64명·임원 49명의 포함해 모두 113명이 나섰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결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나선다. 선수단 본진은 내달 5일 평창으로 떠난다.
한국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종합 4위를 노린다. 목표 금메달 숫자는 8개다.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기록한 종합 5위(금 6 은6 동2)다. 종합 4위는 1988 서울하계올림픽 때 차지한 역대 동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과 같은 순위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부담도 막중할 거라 알고 있다. 선수단 여러분께서 지금껏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회장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림픽 정신을 세계인들의 마음에 새기는 평화올림픽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격려사에서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로 긴장감이 넘치는 한반도의 숨통이 트이고 앞서가는 기술이 세계에 발신되면 대한민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는 선수들의 성공을 위해 성심껏 뒷바라지하겠다”고 응원했다.
이날 선수단 기수를 맡은 봅슬레이 원윤종과 남녀 주장을 맡은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과 모굴스키 서정화는 단상 위에 올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