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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팀의 부활에 힘을 쏟겠다!’

이번 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호남선 KTX 8기 김민철(특선급, 광산팀)이다. 김민철은 호남팀을 대표하는 경륜선수이자 한국 경륜의 자존심으로 불리우고 있다. 한∙일전 2연패(2013년, 2015년)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철의 사나이다.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주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김민철은 특히 큰 경기에 강한 강심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잦은 부상과 낙차 등으로 일시적인 슬럼프를 겪고 있는 김민철. 현재 상태를 유지하느냐, 아니면 다시 한번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일단 김민철은 허리와 무릎 부분의 근육 등을 보강해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든 이후 재기를 노려볼 생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올해로 40세에 접어들며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있지만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며 힘주어 말하고 있다. 그동안 무뎌졌던 날카로움도 되찾는데 주력하겠단다. 김민철을 경륜 선수들이 두려해왔던 이유가 바로 상대 선수에 따른 날카로운 전술 구사 능력인데 이는 수많은 연구와 동물적인 감각을 통해 만들어진 김민철만의 무기다.

경주 운영에서도 타협보다는 본인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을 선택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상대를 활용하며 쉽게 타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본인이 중심에 나서며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철이 개인적으로 꿈꾸는 것은 호남팀의 부활이다. 전주팀과의 공조도 생각하고 있는 김민철은 전주팀의 이으뜸과 최래선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들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밝혔다. 또 호남의 대표주자들인 이명현, 노태경, 송경방 등과 다시 한번 의기 투합해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처럼 호남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김민철이 팀의 부활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만큼 조만간 호남팀의 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김민철만이 호남팀을 하나로 묶을수 있는 인물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때 최강팀으로 불렸던 호남팀의 선봉에서 김민철이 맹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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