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2017년 국내 10만대 목표!

입력 : 2016-11-23 05:50:00 수정 : 2016-11-22 19:20: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포=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준대형 세단의 자부심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고 2017년 국내에서만 1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22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그랜저는 30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했다”며 “한 차원 높은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내수시장이 위축된 상황인데도 놀랍게도 11월2일 사전 계약 실시 후 3주만에 2만7491대가 계약됐다”면서 “그랜저는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준대형 시장도 커졌다. 2017년 국내에서 1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형 그랜저의 슬로건은 ‘다시 처음부터, 그랜저를 바꾸다’다. 과거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변화된 시장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기존 5060 소비자뿐만 아니라 3040 소비자까지 고객층 확대에도 나서기 위해 디자인과 안전성에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모델이다. 전면부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 독창적인 헤드램프와 캐릭터라인, 후면부에는 기존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리어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했다. 성능면에서 가솔린 3.0 모델과 디젤 2.2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 가솔린 3.0 모델은 최고출력 266마력(ps), 최대토크 31.4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1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0.5km/ℓ)를 갖췄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엔진 성능에 복합연비 14.8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5.4km/ℓ)을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가솔린 2.4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변속기의 마찰 손실률과 직결성이 향상된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4.6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11.2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8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LPi 3.0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28.6kgf·m에 복합연비 7.6km/ℓ(17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7.8km/ℓ)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를 최초로 적용해 수입차 못지 않은 첨단 안전 성능이 돋보인다. 이밖에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등 각종 편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트림과 가격은 ▲가솔린 2.4 모델은 모던(3055만원), 프리미엄(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3375만원)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3870만원) ▲디젤 2.2모델은 모던(3355만원), 프리미엄(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3675만원) ▲LPi 3.0모델은 모던 베이직(2620만원), 모던(2850만원), 익스클루시브(3295만원)으로 각각 운영된다.

신형 그랜저는 이번 출시와 함께 고객과의 적극 소통을 위해 다양한 시승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등 각별한 마케팅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 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
1.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디자인총괄 담당 피터슈라이어 사장(오른쪽부터)이 신형 그랜저 출시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2. 22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에서 차량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한준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