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여배우들’,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에 이어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의 세 번째 만남이 눈길을 끈다. 이재용 감독과 윤여정은 세대를 초월해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영화 동지다. 2009년 ‘여배우들’은 대한민국에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6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작품으로, 허구와 현실을 자유롭게 뒤 섞은 탈 장르적 도전을 시도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이번에도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재용 감독은 "평소 노인들의 삶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박카스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윤여정씨가 연기하면 전형적인 캐릭터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며 배우 윤여정과 함께 해야만 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오는 10월 6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