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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지키나

입력 : 2016-08-18 08:58:47 수정 : 2016-08-18 0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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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가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한국 태권도 오혜리가 19일(이하 한국시간) 67㎏급 정상 도전에 나선다. 태권도 대표팀 최연장자인 오혜리는 이번이 첫 올림픽 도전이다. 국내에선 적수가 없다는 평이지만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번번이 고배를 마셔 본인 스스로도 아쉬움이 컸다.

첫 올림픽이지만 느낌은 좋다.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둘러본 오혜리는 “매트가 미끄럽지 않아 좋다. 웜업장도 같은 매트더라. 상대와 나의 대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올림픽 랭킹 6위라 지역 예선을 거치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은 덜었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20일에는 김관욱(26·국군체육부대)이 레슬링 86㎏급 자유형 예선에 출격한다. 사실 메달 전망을 밝지 않다. 한국 레슬링이 자유형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마지막이다.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장순 감독이 그 주인공. 김관욱도 세계랭킹 20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박 감독은 “당시 내가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김관욱에 힘을 불어주고 있다. 김관욱 역시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다.

21일 폐회식 직전에 벌어지는 마라톤에는 손명준(22·삼성전자)과 심종섭(25·한국전력)이 도전한다. 개인 최고 기록이 각각 2시간 12분34초, 2시간13분28초로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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