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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RX, 고급스러운데다 실용적이기까지!

입력 : 2016-08-17 15:24:52 수정 : 2016-08-22 1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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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는 렉서스(Lexus)의 중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2016 New Generation RX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SUV 치고는 세련된 외관이 ‘역시 렉서스!’라는 찬사를 자아내는 외관에 넓직한 실내가 여유롭기 그지없다. 실제 2016 New Generation RX는 이전 대비 전장 120mm, 전폭10mm, 전고20mm, 휠베이스 50mm를 키워 렉서스 플래그쉽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내부 공간은 탑승자 5명을 기준으로 최적화 됐고 트렁크공간은 골프백 4개를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라고 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넓은 시야가 먼저 들어온다. 그 만큼 넓직한 운전 시야를 제공한다. 센터 페시아 모니터는 대시보드 위쪽으로 올렸는데 12.3인치라서 꽤 크다. 처음에는 찾기 어렵지만 변속레버 근처에 있는 버튼을 마우스처럼 이용하면 모니터 조작이 가능하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주행 시에도 모니터 조작이 어렵지 않다.

성능 역시 뛰어나다. 시승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는데 주행 모드가 스포츠, 노멀, 에코 세가지였고 고속도로에서는 스포츠 모드로, 평상시에는 에코 모드로 다녔다. 순간 가속 능력이 더 뛰어난 스포츠 모드와 묵직한 운전감을 선사하는 에코 모드는 둘 다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모드를 바꾸면 계기판도 자동으로 바뀌어서 편리했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12.8km/l)와 최소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129g/km), 뛰어난 퍼포먼스(262PS / 6,000rpm, 총 시스템 출력 313PS)에 최대토크(34.2kg.m/4,600rpm)를 달성해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레저용으로 주행을 해보니 다섯 명을 모두 태우고 강원도 일대까지 갔다 왔지만 주유 계기판의 바늘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고속도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에코 모드를 활용하긴 했지만 연비는 좋은 편이었다. 

RX는 Radiant X(Cross over)의 약자로 ‘Radiant’는 ‘빛나다’, ‘Crossover’는 ‘교차하다’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된 RX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26만대 이상을 판매, 렉서스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ES와 함께 렉서스의 글로벌 주력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1년 1세대 RX300 가솔린 모델을 선보인 이후 2006년 2세대 RX400h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2016 New Generation RX는 대형화와 고급화를 통해 중대형 SU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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