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검사장은 앞선 지난 13일 자신의 주식 시세차익 취득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자수서를 수사팀에 제출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진 검사장 측으로부터 자수서 형식의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주식 취득 사건과 관련한 자료로, 현재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의 뒤를 봐주는 대신, 비상장주식을 받아 ‘126억원의 주식대박’ 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이 대한항공으로부터도 134억원 가량 뇌물성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은 2010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근무할 때 한진그룹의 비리 첩보를 내사하다가 중단한 뒤, 처남 이름으로 청소용역업체를 설립해 지금까지 134억원 가량의 청소 일감을 한진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진 검사장이 (일감을 주라고) 먼저 요구했다'는 내용의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ymkang@sportsworldi.com
진경준 검사장. 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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