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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타구니 근육통… 재활 잠시 멈춤

입력 : 2016-04-17 10:04:15 수정 : 2016-04-17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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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복귀를 위해 가속도를 내던 류현진(29·LA 다저스)이 잠시 멈춤 신호를 받았다. 가벼운 사타구니 근육 통증으로 실전 등판을 향해 박차를 가하던 재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앞서 현지 취재진에게 “류현진이 가벼운 사타구니 근육 부상이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17일 불펜 피칭을 건너뛰었고, 어깨에만 신경을 썼던 류현진이 갑자기 튀어나온 허벅지 통증 때문에 복귀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원래 예정했던 시기보다 복귀가 늦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도 “이번 부상으로 류현진의 재활 프로그램이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불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2~3일 내에 불펜 투구를 하게 될 것이다. 개수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깨 통증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없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만은 분명하다. 다시 공을 던지고 경과를 본 뒤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으로 이어지는 재활과정이 순차적으로 미뤄지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2월 중순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빠른 재활로 개막 엔트리 진입까지 노렸지만 2월 말 어깨 통증으로 다시 캐치볼 단계로 뒷걸음질 쳐 17일의 공백 이후 다시 불펜피칭을 재개하는 등 복귀 일정이 뒤로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마치며 6월이 되기 전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은 가벼운 부상이기는 하지만 치료 후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기대했던 5월 말 복귀 일정이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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