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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한강변에 옮겨 신축 2023년 완공

입력 : 2016-04-02 13:06:14 수정 : 2016-04-02 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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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체육팀]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잠실구장이 한강변으로 옮겨 3만5000석 규모로 신축된다.

서울시는 2일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주민에게 열람 중이라고 밝혔다. 야구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33년 전 지어진 잠실구장이 철거되고 지금의 보조경기장 자리에 새로운 잠실구장이 건립된다는 것이다.

현재 잠실구장은 2만6000석 규모로 최대 3만5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신축구장은 프로야구 탄생 40주년에 맞춰 2021년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대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새 야구장이 한강 변에 지어져 내야석에 앉은 관람객들이 한강을 조망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멀어져 소음 등의 민원도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약속한 돔구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잠실야구장 제대로 된 돔구장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아직 경기장 형태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돔구장이 건설비용은 물론 관리비용 등이 많이 들어 잠실구장을 쓰는 LG와 두산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야구장 부지에는 호텔이 들어서고 기존 실내체육관과 학생체육관 수영장 등도 모두 철거 돼 새로운 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신 올림픽 주경기장은 철거 대신 리모델링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상징인 주경기장을 허물기보다는 역사성을 살려 보존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사진=잠실구장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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