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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주변 사람 덕 보는 '천을귀인' 사주

입력 : 2016-03-24 18:50:51 수정 : 2016-03-24 18: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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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다.”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힘들고 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런 말이 저절로 나온다. 쉽게 넘어서지 못할 힘겨움에 시달리다보니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있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된다. 살면서 돈벼락을 맞는 건 힘든 일이지만 곤경에 처해있을 때 생각지도 않게 누군가 나타나 정말 고마운 도움을 베푸는 것이다.

말 그대로 뜻밖의 일인데 이런 경우는 돈벼락이 아니라도 큰 도움을 받는 경우 쉽게 말해 귀인을 만난 것으로 사주 중에서 천을귀인(天乙貴人)사주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천을귀인은 여러 가지 신살(神殺) 중에서 영향력이 큰 길신(吉神)에 해당한다. 대표적 특징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덕을 보는 것이다.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을 때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나타나 도움을 주어서 쉽게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본인 자신이 영민하고 지혜가 있는데다 다른 사람의 결정적 도움을 받으니 나쁜 일에 처해도 큰 피해를 당하지 않게 된다. 심지어는 흉사를 좋은 일로 바꾸기까지 하는 덕을 지닌다.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팔자에 천을귀인의 작용을 보는데 작고 소소한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남의 도움으로 벼락출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인사철이 되면 걱정이 앞서는 직장인들이 있다. 승진은 해야 하는데 평소 인맥 쌓기에 약하고 회사에서 정치도 못하니 기댈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

상담을 왔던 P씨 직장인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부장으로 승진을 했다. 그가 승진을 한 것은 예전에 함께 일했던 임원의 덕이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선뜻 손을 내밀어 끌어주고 추천해준 덕분에 수월하게 부장이 될 수 있었다. 천을귀인은 귀인이 있는 지지가 합이 되고 귀인이 있는 주의 천간이 합이 되고 갑자가 기축을 만나면 해당한다. 천을귀인도 사주에 따라 형상이 다른데 천을귀인이 장생이나 제왕에 놓이면 용모가 뛰어나고 총명하며 덕망이 높은 사람이 된다. 천을귀인이 임관에 놓인 사람이라면 학문이 깊고 베풀기를 좋아하며 교우관계가 좋고 문학적인 소질이 있다. 유년이나 대운에서 천을귀인을 만나는 사주는 귀인의 도움으로 승진하고 명리를 이룬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천을귀인이라면 업체를 경영할 때 주변 사람의 도움이 이어지고 사업적 어려움에 처할 때도 누군가 도움을 준다. 명심해야 할 것은 귀인이 나타나 도움을 주어도 자기가 받아들일 그릇이 안 되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평소에 실력을 갖추고 성심성의껏 자기의 일을 하고 있어야 귀인의 도움이 빛을 발한다. 좋은 사주와 운세도 제대로 끌어내고 발현시켜야 살아난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필자가 승진철마다 어려움을 겪던 직장인의 길을 열어준 것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한 것이다. 그 사람의 사주와 잘 어우러질 운세를 찾아내고 끌어내어 승진이라는 결실이 이뤄지도록 했다. 그렇게 좋은 성과가 이뤄지고 상담을 받은 사람이 기뻐할 때 필자의 기쁨도 그 이상으로 커진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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