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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라미란 "'응팔', 제 인생작품이죠"

입력 : 2016-01-31 10:37:49 수정 : 2016-01-31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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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쌍문동 ‘치타여사’에서 배우로 돌아온 라미란. 특유의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속 깊은 이야기들을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는 라미란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았던 신원호 감독이 워낙 엄살을 피워 배우들 모두 ‘잘 되겠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응팔’. 그러나 ‘응팔’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정점을 찍은 것을 물론,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케이블 방송을 통틀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안에서 라미란은 두 형제의 엄마이자 화끈한 ‘치타여사’ 라미란으로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응팔’을 그는 이날 ‘인생작품’이라고 칭했다.

“(‘응팔’은)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고, 끝나고서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작품이에요. 동네에서도 ‘정봉이 엄마’, ‘치타여사’라고들 불러주시더라고요. 몸 둘 바를 모르겠는 나날이죠. 뿐만 아니라 ‘응팔’은 그래 보기 드문 드라마였어요. 각 가족과 엄마아빠의 이야기가 전면에 내세워지고, 또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잘 없잖아요. 배우로서도 이런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제 ‘인생작품’이 될 것 같아요.”

이렇듯 라미란이 쌍문동 안방마님으로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극중 둘째 아들이었던 정환(류준열)에게 실제 엄마 같은 짠한 마음을 드러내거나, 함께 정을 나눴던 ‘쌍문동 태티서’에 각별한 애정으로 ‘배우 라미란’이 곧 ‘쌍문동 라미란 여사’였음을 보여줬다.

“정환이의 고백신이 진짜 고백이길 바랐어요. 막판에 자꾸만 사천에 내려간다고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우리 아들이니까 (남편이 못돼)정말 서운했어요. 감독님이 처음에 아들 역할이 못생겼으니 기대말라고 하셨는데, 만나자마자 ‘외탁했구나’라고 했죠. 못생긴 남자한테 빠지면 약도 없다고, 지금 많은 분들이 헤어 나오기 힘드실 거에요.(웃음) ‘쌍문동 태티서’도 알콩달콩 정말 좋았어요. 평상 수다신도 많고, 세 명의 케미가 잘 살아야하니까 우리끼리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정말 좋았어요. 덕분에 그 느낌이 살았던 것 같아요”

라미란이 ‘인생작품’을 만날 수 있었던 건 2005년 데뷔 이후 쉬지 않고 달려온 덕. 장르와 비중에 관계없이 수많은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왔다. 그러던 중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와 천만관객 영화 ‘국제시장’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고, 지난해 말 ‘응팔’과 영화 ‘히말라야’까지 연속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대표 신스틸러 여배우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열심히 달려왔고 성과도 봤으니 잠시 쉬어갈 법도 하지만 그녀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행복”이라며 이미 다음 걸음을 내딛고 있다.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덕혜옹주’, ‘김선달’ 등을 통해 그녀를 만날 날이 머지않은 것.

“너무 많이 소진돼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저에겐 아직 건방진 생각이죠. 질리시지 않도록 열심히 연구해가며,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계속 일 할 거에요. 배우보다 재밌는 직업이 어디 있겠어요. 잠깐씩이지만 다른 사람의 삶도 살아보고, 그걸로 사랑도 받고 돈도 벌 수 있고.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라미란은 2015년이 작품의 흥행으로 자신의 활약이 커 보인 ‘뻥튀기해’였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2016년은 매 작품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노력하며 많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과연 그녀가 어떤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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