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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골퍼' 스피라넥, 컷 오프에 눈물… "SNS 하지 않을 것"

입력 : 2015-12-11 10:46:33 수정 : 2015-12-11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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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만큼은 ‘골프여제’로 불리는 미모의 골퍼 페이지 스피라넥(미국)이 눈물을 흘렸다.

스피라낵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2라운에서 7오버파 79타의 저조한 성적을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를 친 스피라낵은 공동 101위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컷 기준 4오버파 148타보다 8타나 뒤진 성적이었다.

사실 스피라낵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외모 때문에 출전 초청을 받았다는 오명을 받았다. 22세의 체조 선수 출신인 그는 정규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낸 적이 없다. 때문에 팬들은 ‘실력이 모자란 선수가 외모 때문에 초청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반감을 드러냈다.

스피라낵은 탈락한 뒤 부담스러운 주위의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스피라낵은 “당분간 전화도 하지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하지 않겠다”며 “모든 것을 재점검한 뒤 골프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체육팀 / 사진 = 미국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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