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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결승골·홍정호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포칼 16강 진출

입력 : 2015-10-29 11:00:28 수정 : 2015-10-29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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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지동원(사진)이 시즌 첫 골, 홍정호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SC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지동원은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도미니크 코어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수비 실책을 틈타 연결해준 패스를 받아드리블 돌파 뒤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오른발로 낮게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은 지난 13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4년1개월 만에 골 맛을 본 데 이어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정호는 전반 25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자신의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승2무7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5분 카이우비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포칼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 ‘한국인 트리오’ 가운데 구자철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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