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가든은 1445년에 탄생한 600년 전통의 벨기에의 대표적인 화이트 에일 맥주로, 벨기에 맥주 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맥주이다. 호가든에는 밀 맥아, 보리 맥아, 코리앤더(coriander)씨와 말린 큐라소(curacao),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 묵직한 독일의 밀 맥주와는 차별화된 향긋한 풍미를 지닌다.호가든은 마실수록 입안을 감아 도는 오렌지 껍질의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느껴지며, 특유의 구름거품으로부터 풍겨나는 매혹적인 향은 입안에 머물며 오감을 깨우는 신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호가든 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맛과 향을 100% 즐기고 싶다면. 호가든 전용잔을 활용하자. 호가든 육각글라스는 맥주의 시원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며, 최상의 호가든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글라스의 넓은 입구는 매혹적인 오렌지 향을 더욱 풍부하게 퍼지게 해주고 구름거품을 유지시켜준다.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핑크빛 과일맥주'다. 유리잔 대신 과일잼 용기에 맥주를 담아 마셨다는 벨기에 전통설화에 착안해 탄생되었다. 3%의 낮은 도수와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향이 특징이며, 가벼운 산도와 가벼운 보디감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도 두루 잘 어울려 더욱 매력적이다. 샴페인 용량과 같은 750ml의대용량이라 특별한 날 여럿이 마시기에 좋으며, 특히 연인과 함께 핑크빛 분위기를 내기 좋은 로맨틱한 맥주로 각광받고 있다.

'호가든 그랑 크루'는 '최고 등급(GRAND CRU)'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8.5%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자랑하는 벨기에 스트롱 에일이다. 600년 전통을 지닌 호가든만의 특별한 양조공법으로 제조해 '호가든의 걸작'로 불리는 호가든 그랑크루는 일반적 호가든과 달리 이례적으로 밀맥아 대신 보리맥아를 사용했다. 반투명의 오렌지 빛깔과 산뜻한 과일향, 특유의 섬세한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져 기존의 맥주와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매혹적인 루비컬러의 벨기에 스트롱 에일, 호가든 포비든 프룻
'호가든 포비든 프룻'은 호가든 특유의 독특한 향과 산미(酸味)가 일품인 맥주다. 금단의 열매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혹적인 루비 색상을 띄며, 부드러운 단맛에 비해 8.5%의 강한 도수가 특징이다. 특히 16세기 벨기에 화가인 루벤스의 작품 '아담과 이브'에 맥주잔을 절묘하게 덧입힌 위트 넘치는 라벨이 눈길을 끈다. 가을밤, 나를 위한 선물로 호가든 포비든 프룻 한 잔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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